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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식당 방문기

핫플 성수동에서 미국식 피자와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는 페이퍼 플레이트 (PAPER PLATE)

얼마 전에 성수동에 다녀왔습니다. 중고거래를 건대입구에서 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성수동을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식당이나 매장들이 규모가 작은 곳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워낙 인기가 많은 곳 때문이지 모르겠지만 가게 앞에 줄을 서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던 중에 페이퍼 플레이트라는 작은 피자집이 눈에 뜨이더군요. 식당 앞 작은 간판에 20인치 뉴욕 피자 슬라이스라고 적혀 있길래 방문했습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은 작은 규모이고 마침 창가에 자리가 있어서 바로 착석했습니다. 

 

1. 페이퍼 플레이트 위치

 

 

페이퍼 플레이트는  성수동 카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걸어서 7분 정도 소요되므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죠. 그리고 대림창고나 유명한 카페가 근처에 있으니 겸사겸사 방문하기는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옷을 판매하는 매장도 많더라고요. 쇼핑을 위해 찾아오는 분들도 많은가 봅니다. 저녁 식사 전이라서 가볍게 먹기 위해서 갔습니다. 피자를 좋아하기도 하거든요.

 

 

https://place.map.kakao.com/632570382

 

페이퍼플레이트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5 1층 (성수동2가 322-21)

place.map.kakao.com

 

 

 

 

2. 페이퍼 플레이트 메뉴 

 

페이퍼 플레이트는 말 그대로 조각피자를 파는 곳입니다. 조각피자 이외에 버팔로윙과 감자튀김이 있습니다. 식당 안에 들어가면 정말 미국느낌이 물씬 나는 편입니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식당 구조도 비슷하죠. 샌프란시스코나 뉴욕의 작은 피자가게에 온 느낌입니다. 

 

 

 

페이퍼 플레이트 피자 진열대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하면 되고 카운터 옆에 피자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8가지 피자가 있으며 크기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피자와 비슷한 듯합니다. 피자에 따라 가격은 다릅니다.

 

가장 저렴한 치즈피자가 5,700원이며 가장 비싼 피자가 콘 쉬림프였던 거 같은데 8,400원 정도였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요즘 워낙 다들 비싸다 보니 엄청 비싸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치즈, 올리브, 페퍼로니, 마르게리따, 크림, 하와이안, 뉴욕슈프림, 콘 쉬림프 8가지 피자가 제공됩니다. 

 

기본 피자인 치즈피자와 PP프라이즈, 그리고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콜라는 뚱캔으로 제공됩니다. 맥주도 판매하는 듯 한데 낮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패스했습니다. 대략 17,000 정도 나왔습니다.

 

만약 식사로 먹는다면 인당 피자 1~2개에 사이드메뉴 맥주까지 주문하면 2명이서 3만 원 정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배달 피자 라지 사이즈와 비슷한 수준이네요. 하지만 피자의 맛이 다르겠죠.

 

3. 페이퍼 플레이트 시식

 

피자는 조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즉석에서 구워서 제공되지 않고 데워서 줍니다. 치즈피자는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치즈도 넉넉히 들어 있고 저렴한 치즈가 아닌 듯해서 고소한 풍미가 괜찮습니다. 도우가 쫄깃하고 밀가루 냄새도 나지 않아서 맛있었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갈릭마요 디핑소스도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치즈피자
페이퍼 플레이트 치즈피자

 

 

 

 

 

PP 프라이즈의 PP가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메뉴였습니다. 감자튀김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위에 뿌려진 소스가 매콤하면서 새콤해서 느끼함을 확실하게 잡아주더군요.

 

스리라차, 핫소스, 마요네즈를 잘 배합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색 생 양파, 할라페뇨, 베이컨이 토핑 되어 있어 식감도 살리고 상큼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5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PP FRIES
페이퍼 플레이트 감자튀김

 

 

 

 

4. 페이퍼 플레이트 방문기

 

 

방문 전에 식당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고 들어 갔는데 맛이 있을 때의 만족감과 재미는 생각보다 크죠. 성수동 페이퍼 플레이트는 우연히 방문한 피자가게 지만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맛있는 미국식 피자와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성수동에 방문했을 때 가볍게 간식으로 피자 한 조각 먹기에 아주 적합한 식당이라 생각합니다. 가성비 보다 성수동에서 즐기는 미국식 피자가 더 어울리는 곳이죠.

 

GOOD : 소스가 맛있는 곳, 피자도 기본 이상

BAD : 딱히 

DON'T MISS : 올리브 피자와 마르게리따를 먹어보고 싶다.

재방문의사 : 성수동에 오게 되면 다시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