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전거 라이더의 필수 맛집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자주 들어본 식당이 바로 행주산성 근처의 원조 국숫집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엄청난 양으로 유명해서 자전거 좀 타봤다 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보지 않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관련 검색을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콘텐츠가 나옵니다. 

 

저도 로드자전거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국숫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언젠가는 가서 먹어보리라 생각하게 되었죠. 근처에 자전거 관련 샵들도 많이 있어서 찾아가 볼만하다고 합니다. 

 

1.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위치

 

식당의 이름은 원조를 강조한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입니다. 근처에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이 몇 군데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초계국수를 먹기 위해 방문했던 가나안국수집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지 않을 겁니다. 근처에 지하철이 없으니까요. 

 

행주대교 북단 방향 자전거 길 중에 굴다리를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영업일은 월요일 휴무입니다.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영업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1539201

행주산성원조국수집

 

2.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주문 방법 및 메뉴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키오스크를 사용해서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입구에 간단하게 메뉴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여름 한정 메뉴인 냉콩국수가 있습니다. 콩국수의 콩은 파주 장단콩을 사용합니다. 콩국수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우선 시그니처 메뉴인 잔치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원조국수집의 국수 양은 정말 유명하죠. 누군가는 그릇에서 면발이 계속 솟아 나온다고도 표현하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보면 양적게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가격은 동일합니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6,000원이고 냉콩국수는 8,000원입니다. 양이 적다는 게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어서 저는 일반 잔치국수를 주문했습니다.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3.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잔치국수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잠시 후에 국수를 가져다주십니다. 도착한 국수를 보니 왜 양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그릇도 작은 편이 아닌데 거기에 면이 거의 가득 차 있습니다. 먼저 육수부터 맛봤습니다. 진하고 깔끔한 멸치육수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가벼운 맛이 아니 조금은 묵직한 맛이라서 좋았습니다. 국물을 즐겨 마시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시게 되더라고요. 

 

면은 잘 삶아져서 쫄깃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물과도 잘 어울리고요. 이 가격에 이정도 양과 맛을 내고 있기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찾아오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양념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으니 첨가해서 드시면 간간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이딩 중에 먹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마 배가 많이 부른 상태만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잔치국수

 

4.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리뷰

 

자전거를 타고 가지 않더라도 회사 또는 서식지 근처에 있다면 자주 방문하게 될 식당입니다. 가격대비 맛이나 양이 워낙 훌륭해서 가성비가 뛰어난 식당이라 생각합니다. 

 

GOOD : 깔끔하고 진한 멸치 육수와 쫄깃한 면발

BAD : 자전거 탈 때 이외에 가기에는 위치가 애매할 수도

DON'T MISS : 키오스크에서 주문한 다음 번호표를 반드시 제출할 것 그렇지 않으면 자리에 앉아 시간을 보낼 수도

재방문의사 : 자전거 타면서 국수가 생각나면 1순위, 다음에는 콩국수를

 

사람이 많을 때에는 거치대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자전거가 차있을 텐데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없네요. 식당 안에서 자기 자전거를 볼 수 있게 거치대가 있어서 좋네요. 

 

제 자전거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