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PC를 사게 되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PC용 스피커였습니다.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볼 때에 반드시 필요했었죠. 그러다가 올인원 PC가 등장하고 최근에는 사운드바가 나오면서 PC용 스피커는 사용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회사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일하기는 아주 특수 직무를 제외하고는 어렵기 때문에 스피커는 더더욱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사무실에서 혼자 야근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냥 일하는 것보다는 뭔가 들으면서 일하는 것이 좋고 쉬면서 영상을 보는데 이어폰을 꽂는 것도 귀찮아서 스피커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피커는 가격대가 정말 다양합니다. 저가와 고가의 가격대가 엄청나게 차이나죠. 저렴한것은 1만 원도 안 되지만 비싼 것은 백단위가 넘어가니까요. 그런데 어차피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그냥 틀어놓는 용도이고 소리에 그렇게 민감한 편도 아니라서 얼추 소리만 나면 된다 생각하고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1. 다이소 PC용 스피커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다양한 제품을 살 수 있지만 최소한 2일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무엇보다 배송비가 붙기 때문에 어찌보면 더 편할 수도 있지만 그냥 가까운 다이소에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사전에 검색을 해보니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것도 있고 유선도 있는데 사무실에서 사용할 것이고 워낙 저렴한 제품이라서 안정성면에서 유리한 유선으로 구매했습니다.
제조사 브랜드가 인켈이더군요. 인켈은 한 때 우리나라 가정집에 하나 정도씩은 있었던 오디오를 만들던 기업입니다. 방송광고도 나올정도로 꽤나 유명했었죠. 그래서 유선 중에서 인켈에서 만든 것을 선택했습니다.
2. 사용후기
어차피 음질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사무실이기 때문에 출력도 높은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까 많은 것을 원하는 것도 무리죠. 일반적인 모니터 스피커가 3W 정도인데 다이소 인켈 스피커는 5W로 그래도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보다는 들을만합니다.
마감처리는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하게도 깔끔하고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5천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감내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관은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스피커를 인테리어 소품용도로 구매한 것이 아니니까요.
소리는 그냥 저냥 들어 줄만 합니다. 소리크기를 크게 키워서 듣는 편도 아니고 그래도 사무실이라 크게 울리게 들일도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음악 듣는 중간에 튀는 소리만 안 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볼륨 조절 스위치가 있어서 편합니다. 유선이라서 선이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어차피 알고 산거라서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GOOD : 5천원의 값어치는 충분하고 넘치는 스피커
BAD : 5천원이니 특별하게 더 원할 것도 없음
DON'T MISS : 저렴하게 편하게 사용할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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