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서 대만식 우육면과 인절미 꿔바로우를 먹을 수 있는 진더미엔
여러 음식 중에서 특히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모임을 하던 친구와 식사를 할 때에도 특별히 상대방이 중식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면 중식당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최근에 예전 회사 동료이자 친한 세무사 친구를 충무로에서 만나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나름 제가 호스트라 몇 군데 식당을 검색해서 선택지를 줬더니 그 친구가 고른 곳이 바로 우육면 전문점 진더미엔 입니다. 둘 다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에 역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을 골랐더군요.
1. 진더미엔 위치 및 영업시간
진더미엔은 4호선 충무로역에서 아주 가깝기 때문에 대중교통 접근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충무로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반대편으로 조금 걸어가면 남산골 한옥마을 올라가는 길이 나오고, 길을 건너서 오른쪽 약 오르막으로 조금만 가면 왼쪽 2층에 진더미엔이 보입니다.
진더미엔
서울 중구 퇴계로36길 9
map.kakao.com
진더미엔의 영업시간은 오전 11:00 ~ 21:30이며 주말은 휴무입니다. 네이버에는 토일 휴무로 나오는데 다음에는 토요일에도 영업을 한다고 하니 혹시 주말에 갈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차는 될지 안 될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건물 구조상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할 듯하네요.
2. 주문 메뉴
우육면 전문점을 표방하는 곳이며 제공되는 음식 종류는 많은 편은 아닙니다. 우육면 (일반, 마라, 마라곱창), 우육냉면, 갈비덮밥이 기본 식사 메뉴입니다. 당연히 저는 우육면을 주문했으며 친구는 면보다 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파이구 (갈비)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곁들여 먹기 위해 시그니처 메뉴로 유명한 인절미 꿔바 작은 사이즈를 추가했습니다.
우육면이 10,000원 파이구덮밥이 13,000원 인절미 꿔바 작은 사이즈가 8,000원으로 가격대는 무난한 편입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마라 곱창전골을 많이 시켜 먹더군요. 끓이면서 먹을 수 있고 내용물도 실해 보였지만 우리는 2명이라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1) 우육면 / 갈비덮밥
우육면의 고기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양도 넉넉하고 푹 삶아져서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국물은 제 입맛에는 약간 약한느낌입니다. 좀 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면 좋았을 듯하네요. 면의 삶기도 괜찮은데 국물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추가로 고수를 요청해서 넣어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우육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돼지갈비를 튀겨서 소스와 함께 나오는 갈비덮밥도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딘타이펑 처음 명동에 오픈했을 때 먹었던 갈비튀김과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 고기가 부드럽고 소스와도 잘 어울리네요. 이 메뉴를 먹어보니 개별 메뉴인 쯔란 등갈비도 맛있을 듯합니다.
(2) 인절미 꿔바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인절미 꿔바가 나왔습니다. 꿔바로우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어지간한 식당의 꿔바로우도 맛있게 먹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꿔바로우는 대림역 근처에서 먹었습니다. 이곳의 인절미 꿔바는 단맛을 싫어하는 분에게는 꽤나 달게 느껴질 듯합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금방 나와서 먹을 때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좀 식으니까 단맛이 더욱 강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한 조각 남겼습니다. 분명히 맛있는 음식이긴 하지만 단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나뉠듯 합니다.
3. 진더미엔 방문기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맛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한 식당이더군요. 사람들의 리뷰를 무작정 믿는 편은 아니지만 리뷰가 많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식당으로서 맛은 보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육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식당입니다.
GOOD : 우육면의 고기와 갈비덮밥의 갈비 튀김이 맛있음
BAD : 1번 방문이라 잘 모르겠음
DON'T MISS : 여러 명이 방문하면 마라 곱창전골은 필수인 듯
재방문의사 : 다른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충무로에 간다면 다시 갈 듯